사회&경제

[2025년1월12일]일본 주요 기업들, 신입사원 초임 대폭 인상

재팬 리포터 2025. 1. 1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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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요 기업들, 신입사원 초임 대폭 인상의 배경과 이유는?


일본 대기업들 사이에서 초임 인상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심화되는 인력 부족 속에서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각 기업이 선택한 전략으로, 최근에는 대졸 초임이 월 30만 엔(약 300만 원)을 넘기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취업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초임 인상 현황

  • 패션 업계: 유니클로(FAST RETAILING)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AST RETAILING은 올해 3월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초임을 3만 엔 인상하여 월 33만 엔으로 설정했습니다.연봉 역시 약 500만 엔 이상으로 10% 인상되었으며, 이는 2년 만의 개정입니다.
    FAST RETAILING의 회장 겸 사장인 야나이 다다시는 “세계적 수준에서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금융 업계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2024년 4월 입사자의 초임을 최대 41만 엔으로 인상(전근 및 이주 조건 포함).
    미쓰이스미토모은행: 3년 만에 초임을 인상해 2024년 4월 입사자의 초임을 30만 엔으로 결정. 대졸 신입의 경우 기존보다 4만 5천 엔 증가.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2년 연속 초임 인상으로 33.2만 엔(전국 전근 가능, 고정 잔업수당 포함)으로 설정.
  • 종합상사 및 건설 업계
    미쓰이물산 및 이토추상사: 신입 초임을 30만 엔 이상으로 유지.
    미쓰비시상사: 2023년 초임을 이미 32.5만 엔으로 인상.
    건설업계: 대성건설, 니시마츠건설 등이 2024년 초임을 30만 엔으로 상향 계획.

 

초임 인상의 이유

젊은 세대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대기업들이 특히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춰 초임을 대폭 인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화되는 인력 부족
    일본은 저출산 문제로 인해 청년층 인구가 감소추세
  • 정착률 문제
    중고령층에 비해 젊은 세대의 기업 내 정착률이 낮아, 안정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초임이 필수적입니다.
  • 중고령층의 현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상승률
    반면, 취업 빙하기 세대와 같은 중고령층의 임금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

 


특히 일부 기업들이 조기 퇴직을 권장하며 연공서열 임금 체계가 점점 붕괴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제1생명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고령층의 소득 향상이 소비 회복의 중요한 열쇠라고 말하며, 전직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의 초임 인상이 가져올 변화

일본 대기업들의 초임 인상 움직임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일 뿐만 아니라, 인력 시장의 전반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젊은 세대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중고령층의 소득 격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초임 인상을 통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기업들의 장기적인 대책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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